(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이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헌법재판소 폭동을 모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헌법재판소에서의 폭력 행위를 모의하는 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아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새벽 3시경 헌법재판소 평면도를 공유했으며, "헌재 시위 가능한 장소"라며 "시위할 수 있는 공간 찾아서 평화시위"라는 글을 작성했다.
또 다른 작성자들은 헌재 인근의 사진들을 올리며, "주변 담벼락이 낮아 마음만 먹으면 넘어가기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헌재를 넘어가기 위한 사다리, 야구방망이 등을 준비했다는 이용자들도 다수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게시판은 지난달 서부지법의 담벼락 높이와 출입로 등 진입 경로를 분석한 글도 게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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