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명 성착취한 ‘목사방’ 운영자 김녹완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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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명 성착취한 ‘목사방’ 운영자 김녹완 신상 공개

투데이신문 2025-02-08 14: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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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사진=서울경찰청]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서울경찰청은 텔레그램에서 ‘자경단’ 또는 ‘목사방’이라는 이름으로 성착취 범죄 조직을 운영한 김녹완(33)의 신상을 8일 공개했다.

경찰은 홈페이지에 김씨의 이름, 나이, 사진을 게시했으며, 해당 정보는 내달 10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김씨의 신상 공개는 지난달 22일 열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 규모, 증거의 충분성, 공익적 필요성을 고려해 공개를 결정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경단’을 조직해 남녀 234명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협박과 심리적 지배를 통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한다.

김씨는 스스로를 ‘목사’라고 칭하며 범행을 저질렀고, 이에 따라 그의 조직은 ‘목사방’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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