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 속에 김민재는 극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2-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해리 케인이 원톱을 구성했고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2선에 배딫됐다.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 요슈아 키미히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수비는 하파엘 게레이루, 김민재, 우파메카노, 샤샤 보이가 구축했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7연승을 질주했고 2위 레버쿠젠을 승점 9점 차이로 따돌리는 선두를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전반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전 고삐를 당겼고 후반 11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1-0 리드를 차지했다.
이후 후반 37분 르로이 사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추가 시간 케인이 멀티골을 장식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클리어링 1, 가로채기 1,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패스 성공률 95%의 기록을 남기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독일 ‘스포츠차우’는 “레멘은 기회가 없었다. 열정적으로 수비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강력한 수비를 펼쳐 리그 선두라는 사실을 강렬하게 보여줬다”고 방패를 극찬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실수도 별로 없었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시즌 초반 경기력이 부진하다며 지적을 피하지 못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 미카 리차즈는 "김민재는 공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은 상대의 빠른 공격수에 고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하지만, 승리 공식이 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을 조정해야 한다.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로부터 보훔과의 경기 이후 "포지셔닝은 여전히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동안 가끔 낮잠을 자는 것 같다. 수비에서 판단을 잘못 내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몇 가지 실수라기보다 나쁜 습관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면서 다시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작년 11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센터백 10명을 선정했다.
김민재가 1위를 기록했다. 100점 만점에 91.1점을 획득했다. 유럽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친 것이다.
김민재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후벵 디아스,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 바이에른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뒤를 이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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