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김민재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 전 유럽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브레멘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7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특유의 공격적인 빌드업과 강력한 경합 수비를 뽐냈다. 전반 20분, 예측 수비로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어 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몇 차례 좋은 전진 패스도 보냈다. 특히, 뮌헨이 압도했던 후반전에는 높은 수비 라인에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역할도 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을 소화하며 패승 성공률 95%(106/111), 터치 115회, 공격 지역 패스 16회, 롱패스 1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7회, 공중볼 경합 성공 100%(3/3) 등을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평점은 7.6을 받았다.
김민재에 대한 호평도 뒤따랐다. 독일 매체는 1~5점으로 평점을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았다는 의미다. 독일 ‘TZ’는 “자신의 결투에서 설득력 있게 승리했다. 경기 빌드업에서 영리한 패스로 빛을 발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라고 평가하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이해할 수 없는 혹평도 있었다. 평소 김민재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 ‘빌트’는 평점 4점을 주며 깎아내렸다.
한편,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리그앙)에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MB’는 유럽 5대 리그 중앙 수비수 중 수비 경합 성공률, 패스 성공 횟수, 전진 패스 성공률, 전진 패스 횟수 점수가 모두 80점이 넘는 ‘유이’한 선수로 김민재와 파우 쿠바르시를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재는 올 시즌 1679분을 소화하며 패스 횟수 100, 전진 패스 성공률 99.1, 전진 패스 횟수 97.4, 수비 경합 91을 부여받았다. 매체는 선수들의 수비 스탯을 백분위로 변환해 1~100점까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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