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면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앞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2017년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이후 2023년까지 해마다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기세는 좋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로 에인절 인, 노예림(이상 미국), 미나미 가쓰(일본)와 함께 공동 2위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윤이나는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이날 버디 3개, 보기 6개, 3오버파로 흔들린 그는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가 되면서 공동 94위에 그쳤다.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다시 나온 박성현도 이날 4타를 잃고 1오버파 143타를 쳤다. 공동 68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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