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뮌헨은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브레멘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7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케인은 뮌헨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케인의 활약이 좋았다. 그는 후반 9분,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케인이 주목받았다. 최근 나온 이적설 때문이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이 올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 내년 겨울 5,400만 파운드(약 975억 원)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 출신 폴 머슨은 케인의 바이아웃 소식을 접하고는 “왜 안 되나? 솔 캠벨도 이적했다. 사람들은 나이를 이야기하겠지만 아스널은 현재가 필요하다.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검증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케인을 살 수 있는 팀은 두어 팀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토트넘이 케인을 다시 사들일 수도 있지만, 토트넘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바이에른 뮌헨에서 무언가 우승해야 한다. 뮌헨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에 돌아가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바이아웃 조항과 별개로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케인은 현재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구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빌트’가 밝힌 대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토트넘이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최종 결정권은 케인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뮌헨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떠날 계획이 없다. 토트넘에 우선권이 있다. 이적 여부는 케인에게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이 이적설과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것(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장해 레이턴 오리엔트,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435경기 280골 6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번번이 트로피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첫 시즌 36골 8도움을 만들며 득점왕에 올랐지만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케인이 이번 시즌엔 염원하던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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