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포함해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착취·성폭행 등을 일삼은 성폭력 범죄집단의 수괴 김녹안(33)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8일 누리집에 김녹안의 나이, 사진을 게시하고 내달 10일까지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위위원회를 열고 김녹안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김녹안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집행정치를 신청했고 서울행정법원을 이를 기각했다.
김녹안은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목사'라고 칭하면서 '자경단'이라는 사이버 성폭력집단을 결정, 올해 1월까지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 심리 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했다.
자경단으로 인한 전체 피해자 수는 자 2019∼2020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를 주도했던 조주빈(29)의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73명)의 3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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