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1년' 경상대병원 450억 수익 감소…인력 부족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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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1년' 경상대병원 450억 수익 감소…인력 부족 이중고

연합뉴스 2025-02-08 08: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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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동안 경상국립대병원 수익 감소액이 약 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8일 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의정 갈등이 본격화한 작년 3월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의료수익은 약 237억원이었다.

이전 수익이 월평균 282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월 45억원 정도 수익이 감소한 셈이다.

작년 12월까지 누적된 수익 감소액을 추산하면 10개월 동안 약 450억원에 달한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의정 갈등 이후 경영난이 심해지자 작년 4월부터 사업을 전면 재정비하고 의국비(운영비)를 감액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도 신청받는 등 병원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10개월 동안 비상경영체제를 유지 중이다.

특히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 등 의료진이 대거 현장을 이탈하며 인력 부족에 장기간 시달리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공시를 살펴보면 작년 4분기 기준 경상국립대병원 전공의 정원 239명 중 16명만 근무 중이다.

임상교수는 정원 239명 중 150명, 임상강사는 80명 중 12명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병원에 남은 구성원 희생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으나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며 "만성적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의정 갈등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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