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 트로트 거장, 송대관 별세...가족 간 유산·저작권 논란? 280억 빚더미 인생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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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 트로트 거장, 송대관 별세...가족 간 유산·저작권 논란? 280억 빚더미 인생 재조명

살구뉴스 2025-02-08 0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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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계의 전설 송대관(본명 송복용) 이 2월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트로트 거장 송대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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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생으로 올해 나이 78세인 트로트계의 전설 송대관이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던 중 2월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송대관은 과거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나, 최근 완치 판정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안도감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 전날인 6일부터 갑작스럽게 송대관의 컨디션이 나빠졌고, 직후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심장마비로 끝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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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꾸준한 건강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서 무대에 다시 오를 날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에 엄수됩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결정되었으며, 수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태진아, 설운도 등 오랜 친구이자 동료 가수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송대관, 트로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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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가씨'로 데뷔했으며, 오랜 기간 이어진 무명 시절 끝에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 가수로 도약했습니다.

이후 '네박자', '차표 한 장', '유행가', '분위기 좋고', '딱 좋아', '사랑해서 미안해', '인생은 생방송'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그는 태진아, 설운도, 지난해 7월 별세한 고(故) 현철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한국 가요계를 이끌어 온 바 있는데, 그는 음악적 열정이 남다른 가수로, 사망 직전까지도 무대에 서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280억 빚더미에서 다시 일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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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의 인생은 영광뿐만 아니라 고난도 함께했는데, 2013년, 그는 아내 이정심 씨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해 280억 원의 빚을 떠안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사건으로 법적 분쟁을 겪은 그는 2015년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 과정에서 송대관은 재산 대부분을 잃고 월세 생활을 해야 했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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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행사와 방송을 통해 빚을 갚아나갔는데, 2018년까지 대부분의 빚을 청산한 그는 다시 무대에 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돈과 인연이 없다. 내 진짜 재산은 팬들이 준 트로피와 무대 위의 시간"이라며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유산과 저작권 논란...가짜뉴스 속 유족들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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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의 사망 이후, 그의 유산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일부 매체에서는 "그가 5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했다가 280억 원의 빚을 떠안았으며, 재산 분쟁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고인은 이미 대부분의 빚을 청산했으며, 재산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저작권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제기되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송대관은 생전 저작권 관리를 철저히 해왔으며, 유족과 소속사 측에서 모든 권리를 명확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대관, 마지막까지 음악과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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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마지막 무대는 지난 1월 19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으로, 당시 송대관은 신곡 '지갑이 형님'을 열창하며 변함없는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이날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게 안 좋아 보였다", "마지막까지 무대를 지키려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송대관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태진아는 "불과 한 달 전에도 안부를 물으며 통화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태진아의 아들 이루 역시 "아버지가 큰 충격을 받아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곳에서는 편안하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릴 때부터 선생님 노래 자주 들었습니다", "트로트계의 큰 별이 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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