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우리금융그룹이 2024년 당기순이익 3조 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1%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향상된 이익 창출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룬 성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그룹의 ROE는 9.3%로 전년 대비 1.0%p 개선됐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6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기업대출 부문에서 9.0% 증가하며 자산성장을 견인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1.9% 증가했으며, 특히 수수료 이익이 21.3% 증가하여 순영업수익 내 비중이 20% 수준으로 확대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하며 연간 배당금이 주당 1,20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10% 증가한 1,500억원으로 발표하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했다. 그룹은 비과세 배당 추진 및 분기배당 선진화 절차 도입을 통해 주주의 실질적 배당수익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08%로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개선세를 보였다. 대손비용은 연간 1조 7,163억원으로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비율은 소폭 증가했으나, NPL커버리지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4년은 연간 순이익 3조원 달성뿐 아니라, 글로벌 ESG 평가등급 획득 등으로 그룹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자본비율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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