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게으르고 뻔해” 英전문가의 혹평...상대 선수들도 “전술 항상 똑같아, 약점 공략 쉬워” 입 모아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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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게으르고 뻔해” 英전문가의 혹평...상대 선수들도 “전술 항상 똑같아, 약점 공략 쉬워” 입 모아 동조

인터풋볼 2025-02-07 1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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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전 대패로 토트넘 홋스퍼의 전술적인 문제점이 강하게 지적받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배했다. 1차전 1-0 승리로 리드를 잡았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역전당하며 합산 스코어 1-4로 탈락했다.

이른 시간부터 리버풀이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선제골을 넣은 팀도 리버풀이었다. 전반 33분 코디 각포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 속에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후반전부터 리버풀이 앞서갔다. 후반 6분 안토닌 킨스키가 모하메드 살라의 전진 패스를 막으려다가 다윈 누녜스에게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살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30분 리버풀 역습 상황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한 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땅을 쳤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날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리버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버질 반 다이크가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리버풀의 4-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합산 스코어 1-4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컵대회 4강에 오른 팀이라고 전혀 볼 수 없었다. 토트넘을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경기 후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경기 전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며 “상대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언제 빅매치에서 이긴 적이 있었나? 놀라움을 안겨주고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었나?”라고 말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도 “준결승에서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정말 끔찍했다. 내 평생 토트넘보다 덜 싸우고 무너진 팀은 기억에 없다”라고 밝혔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축구 전문가 디온 더블린도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라디오5’를 통해 토트넘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꼬집었다. 더블린은 “오늘 경기를 중계하면서 느낀 점은 토트넘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나왔다는 점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너무 안일하게 느껴졌고 아무 준비도 안하고 빅게임에 임한 것처럼 보였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이전부터 지적해왔지만 토트넘은 매경기 같은 스탠스만 취하고 있다. 너무 게으르고 약점이 될만한 요소들은 복기하지도 않는다. 가용 선수가 적다는 것은 핑계다. 중요한 컵대회에 임한다면 과감하게 다른 전술이나 묘수를 들고 나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사진=BBC
사진=BBC

더블린은 올 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 선수들의 발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쳤다. 그는 “토트넘의 문제점은 그동안 이들을 이겨온 상대 선수들의 공개 인터뷰에서도 드러난다. 콜 팔머, 데클란 라이스, 버질 반 다이크 등은 토트넘의 전술이 너무 분명하고 뻔하다며 지적했다. 파고들 요소가 많고 언제나 같은 전술을 들고 나오기 때문에 쉽게 대처할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팔머와 라이스는 대놓고 토트넘 전술의 취약점을 공략해 득점했다고까지 말한다”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보자면 문제가 일어나는 방식과 원인이 반복적이다. 보드진과 감독의 사이가 좋은 것과 목표 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압박을 가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 두 가지가 조화가 되고 스쿼드와 클럽 전체가 문제 의식을 가져야 시스템이 바르게 흘러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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