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년 대미 무역흑자 또 늘어 105조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독일 작년 대미 무역흑자 또 늘어 105조원

연합뉴스 2025-02-07 18:46:02 신고

3줄요약

트럼프 관세폭탄 대기…중국에는 100조원 적자

자동차 수출 하역 자동차 수출 하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가운데 독일의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대미 수출은 1천613억유로, 수입은 914억유로로 699억유로(104조9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수출은 34억유로 늘고 수입은 33억유로 줄었다. 이에 따라 흑자 규모가 2023년 633억유로(95조원)에서 10.4% 증가했다.

독일은 해마다 미국을 상대로 기록적인 무역흑자를 내 트럼프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긴다.

미국 상무부 집계를 기준으로 독일의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848억달러로 유럽연합(EU) 전체 2천356억달러의 36%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자동차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독일 자동차 회사를 미국 회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달 3일에는 자동차와 농산물 무역적자를 불평하며 무역전쟁 다음 타깃으로 유럽연합(EU)을 지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미 수입 감소가 부분적으로 독일의 경기 부진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무역수지 지표가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중국을 상대로는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대중 무역적자는 664억유로(99조7천억원)로 2023년 595억유로(89조3천억원)에서 10.4% 늘었다.

지난해 독일의 대중 교역은 2천463억유로, 대미 교역은 2천527억유로였다. 중국은 2016년 이후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였으나 지난해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면서 미국에 최대 교역국 자리를 내줬다.

독일의 지난해 전체 대외 무역수지는 수출 1조5천554억유로, 수입 1조3천163억유로로 2천391억유로(358조9천억원) 흑자였다. 2023년과 비교하면 수출은 1.0%, 수입은 2.8% 감소했다.

dad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