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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일본과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지난 4일 대회 첫 경기에서 홈팀 중국을 연장전 끝에 6-5로 이긴데 이어 5일 대만과 2차전에선 14-1로 대승을이룬 대표팀은 최대 난적은 일본까지 잠재우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8(2승 1연장승)을 기록, 카자흐스탄(3승 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아이스하키는 정규시간 안에 승리하면 승점 3, 연장에서 이기면 승점 2가 주어진다. 일본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 3위로 내려갔다.
세계랭킹 22위인 한국과 24위 일본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1피리어드 2분 25초 만에 1명이 2분간 퇴장을 당해 1명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오쿠보 마사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6분 6초에 간판 공격수 이총민이 백핸드 슛으러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총민의 이번 대회 5번째 골이었다.
1피리어드를 1-1로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27초 만에 이총민-안진휘-김상욱으로 이어진 완벽한 팀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1분여 뒤 이리쿠라 다이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7분 24초 김상엽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피리어드 3분 19초를 남기고 김상욱의 추가 골에 힘입어 4-2로 달아난 한국은 3피리어드 종료 1분 28초 전 오인교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상욱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남자 대표팀은 8일 태국과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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