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토트넘 주장 자격 없어!”→‘우승 0회 레전드’ 오명 계속...첫 우승의 꿈, 이대로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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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토트넘 주장 자격 없어!”→‘우승 0회 레전드’ 오명 계속...첫 우승의 꿈, 이대로 물거품?

인터풋볼 2025-02-07 1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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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이 또다시 좌절했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을 향한 비난과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배했다. 1차전 1-0 승리로 리드를 잡았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역전당하며 합산 스코어 1-4로 탈락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59%(10/17), 슈팅 2회, 골대 강타 1회, 터치 29회,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 도중 각도가 없는 곳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장면이 있었다. 손흥민의 분투에도 팀의 충격 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리던 토트넘이었기에 ‘주장’ 손흥민을 향한 책임론이 빗발쳤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 1점을 부여하며 "최악이었고, 토트넘의 주장은 비효율적이었다. 코너 브래들리는 손흥민을 잘 막았고, 손흥민은 마지막 기회를 놓쳐 원정 팬들을 실망시켰다"라고 악평했다.

과거 토트넘 출신 레드냅도 손흥민의 주장 자격을 운운하며 비난했다. 레드냅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수들에게도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 파도가 계속 밀려오고 있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가 이끄는 걸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무엇을 가져다주나?”라고 발언했다.

이어 “토트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봐라. 이런 말을 하는 게 싫지만, 항상 토트넘이 당하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마음이 든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게 리드를 맡겨야 했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다. 오늘은 정말 끔찍했다”라고 덧붙였다.

레드냅이 이야기한 대로 토트넘의 문화는 무관이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EFL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트로피가 없다.

그나마 손흥민과 함께 우승에 근접했었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2020-21시즌에도 EFL컵 결승 직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도 토트넘과 동병상련이다. 함부르크 SV 프로 데뷔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40경기 172골 94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우승 컵이 없다는 점이 유일한 오점이다. 몇몇 축구 팬들을 손흥민을 향해 ‘무관의 전설’이라는 오명을 붙이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이번 EFL컵이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기회였다. 이제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남은 경우의 수는 크게 2가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승점 27) 토트넘은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서는 멀어진 지 오래다. 토트넘이 우승컵을 노릴 만한 현실적인 선택지는 2024-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과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다. 토트넘은 각각 FA컵 32강, UEL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손흥민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현재 리그 부진으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트넘에 남은 2개의 컵대회는 사실상 손흥민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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