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서 보호조치 중이던 20대 돌연 사라져 '수색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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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서 보호조치 중이던 20대 돌연 사라져 '수색 소동'

연합뉴스 2025-02-07 18: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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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20대가 파출소에서 보호조치를 받던 중 돌연 자취를 감춰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자·타해 위험성이 있는 보호조치 대상자에 대한 안전관리가 부실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6분 경북경찰청으로부터 극단 선택 의심 신고와 관련한 공조 요청을 받았다.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출동 지령을 받은 퇴촌파출소 직원들은 수색 끝에 오전 11시 23분 관내 모처의 차 안에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그를 파출소로 데려와 보호조치를 했다.

그러나 A씨는 오후 2시 6분께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파출소를 빠져나갔다.

퇴촌파출소는 5분여가 지난 후 뒤늦게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상부에 보고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당시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A씨를 찾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 30분께 퇴촌파출소로 스스로 돌아왔다. 다친 곳은 없었으며, 별다른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극단 선택 시도 이력이 있는 보호조치 대상자의 경우 자·타해 등 여러 위험성이 있는 데도 불구,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청문과를 통해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 미숙 등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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