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2월 금리인하, 불가피한 것 아냐···통화·재정정책 동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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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2월 금리인하, 불가피한 것 아냐···통화·재정정책 동반 필요”

투데이코리아 2025-02-07 17:2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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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통화정책 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 이창용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통화정책 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창용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달 진행되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 심리를 다소 완화시킨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 6일 도쿄에서 진행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정책과 재정정책 모두 더 유연한 정책을 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5일 한은은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앞둔 만큼, 시장은 이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6명의 금통위원들이 모두 3개월 이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뒀다”며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해 “금통위가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고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확정된 합의가 아니라 새로운 증거가 있으면 그 증거에 기반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재정적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둘 다 좀더 협조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리인하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부정적 영향의)하나는 자산 가격,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며 “이는 환율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 환율이 빠르게 절하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낮추는 것은 오히려 불을 지피는 것과 같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높은 수준을 지속해온 원·달러 환율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총재는 “(현재 환율 상황) 이것이 ‘뉴 노멀’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히 향후 환율을 주시하겠지만, 특정 수준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변화의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 환율이 다른 통화보다 훨씬 더 크게 절하됐고, 그것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는 점이 우리만의 독특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1월에는 원화가 다른 국가의 통화보다 더 나아졌다”며 “비정상적 요소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원화의 절대적 수준은 강한 달러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최근 환율이 1470원대 까지 상승한 것과 관련해 “만얀, 환율이 1년 내내 이 수준에 머무른다면, 당시 예상했던 인플레이션이 1.9%에서 약 0.15%포인트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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