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7일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3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36%로 4.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9bp, 4.9bp 상승해 연 2.719%, 연 2.71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39%로 1.9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0bp 상승해 연 2.672%, 연 2.578%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데에는 전날 이 총재 발언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진행한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커지는 '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한은이 현재 금리 인하기에 있지만, 이번(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 정책도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대규모 재정 확대로 인한 경기 부양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속도 조절을 감안하면 2월 금통위 금리 인하 단행 및 추가 인하에 신중한 스탠스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7천218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2천94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672 | 2.660 | +1.2 |
| 국고채권(2년) | 2.713 | 2.664 | +4.9 |
| 국고채권(3년) | 2.635 | 2.582 | +5.3 |
| 국고채권(5년) | 2.719 | 2.670 | +4.9 |
| 국고채권(10년) | 2.836 | 2.796 | +4.0 |
| 국고채권(20년) | 2.739 | 2.720 | +1.9 |
| 국고채권(30년) | 2.672 | 2.661 | +1.1 |
| 국고채권(50년) | 2.578 | 2.568 | +1.0 |
| 통안증권(2년) | 2.693 | 2.656 | +3.7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242 | 3.196 | +4.6 |
| CD 91일물 | 2.990 | 2.990 | 0.0 |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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