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 2조8856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7%, 전 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7%, 전 분기 대비 3.2% 상승하며 8분기 연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10조7377억원, 1조979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1%, 32.9%씩 늘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매출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커머스 광고 효율성 및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늘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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