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이 7일 발표한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정시 합격자 1570명 중 삼수 이상 합격생이 330명(21.0%)으로 집계됐다.
삼수 이상 합격자는 2018학년도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더니 2022학년도에 20.5%, 2025학년도에 21.0%까지 올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 합격자를 살펴보면 서울 소재 학생의 합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 소재 합격자는 718명(46.8%)으로 전년(676명)보다 2.1%포인트(p) 증가했으며 광역시 소재 학생 합격자가 181명(11.8%), 시 소재 학생 합격자가 580명(37.8%)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는 일반고 출신이 63.6%로 가장 높았으며 특목자사고 27.5%, 자사고 18.3%, 외고 3.8%, 영재고 3.1%, 과학고 1.4%, 국제고 1.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수생은 571명(36.4%)으로 전년(624명) 대비 4%p 감소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의대 모집정원의 확대로 수능 고득점 학생 및 현 의대 재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입시를 겨냥한 삼수생 이상이 많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학생이 늘고 재수생이 줄어든 것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수시 지역인재 전형 대폭 확대, 쉬웠던 수능으로 재학생과 재수생의 수능 격차가 좁혀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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