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야, 빅매치 이긴 적 있어? 팬들도 안 믿었을 걸…리버풀전 참패→혹평 쏟아졌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 ‘풋볼 365’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가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에 대해 ‘결코 예상을 뒤엎고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전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무승부는커녕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됐다. 전반 33분 코디 각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합산 스코어 1-1이 됐다.

후반전엔 리버풀이 앞서갔다. 후반 6분 안토닌 킨스키가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후반35분 버질 반 다이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토트넘의 0-4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가 토트넘을 향해 혹평을 남겼다. 그는 “경기 전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며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언제 빅매치에서 이긴 적이 있었나? 놀라움을 안겨주고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서 “확실히 리버풀에 엄청나게 유리했다. 안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렀고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최고의 팀이다”라며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이겼던 빅매치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아약스와 경기를 떠올려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캐러거는 “정말 운이 좋았다. 토트넘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타격을 받았다. 토트넘이 빅매치에 나설 때마다 이길 거라고 믿지 않는다. 오늘 밤 토트넘 팬들 중 누구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위해 이 말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토트넘 미드필더 세 명을 보고 수치스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은 “준결승에서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라며 “정말 끔찍했다. 내 평생 토트넘보다 덜 싸우고 무너진 팀은 기억에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