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HD현대중공업, 무탄소 분산에너지 개발 협약 체결

[사진=한국동서발전]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한국동서발전과 HD현대중공업이 무탄소 분산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분산에너지 확대 및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두 회사는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7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협약식은 6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권명호 사장과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무탄소 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엔진 기술 개발 및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청정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유연한 발전이 가능한 신규 엔진을 개발해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및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화력발전소 내 비상발전기의 무탄소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을 도출하여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 일산, 충청북도 등에서 추진 중인 분산전원 개발에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접목해 미래 분산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