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자서 화나"… 90대 할머니 폭행한 조선족 간병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잠 안 자서 화나"… 90대 할머니 폭행한 조선족 간병인

머니S 2025-02-07 16:21:17 신고

3줄요약

중국 국적 간병인이 90대 할머니가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삽화. /사진=머니투데이 중국 국적 간병인이 90대 할머니가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삽화. /사진=머니투데이
요양병원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며 90대 여성을 폭행한 중국 국적(조선족) 간병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조선족 A씨(50·여)를 노인복지법 위반(노인학대) 혐의로 지난 1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파주시 금촌동 한 요양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B씨(90·여)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병원 측은 B씨 얼굴에 멍이 들어있자 사실관계를 조사하던 중 A씨가 B씨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범행을 시인한 A씨는 B씨 가족과 합의를 진행했고 B씨 가족은 A씨에 대한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넘겼다.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할머니가 잠을 자지 않아서 화가 나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B씨가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장폐색과 탈장 등의 진단과 함께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다시 요양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12일 오후 6시쯤 숨졌다.

요양병원 측은 대학병원의 소견서를 바탕으로 B씨의 사망 원인을 직장암에 의한 병사로 진단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병사가 아닌 A씨의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이라며 상해치사를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려 했으나 유족 측이 장례를 치르면서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진단 기록 등 전체적 내용을 조사한 결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다만 폭행 사실이 확인돼 노인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