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월 선박 수주 세계 1위… 중국과 기술 격차 벌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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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월 선박 수주 세계 1위… 중국과 기술 격차 벌리는 중

폴리뉴스 2025-02-07 16:20:12 신고

삼성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3796억원에 수주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3796억원에 수주했다. [사진=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K-조선이 올해 1월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에서 우위를 증명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선박수주량이 90만CGT(13척, 62%)으로 전세계 1위에 올라섰다. 중국 27만CGT(21척, 19%) 보다 크게 앞선 결과로, 지난해 12월 한국 13만CGT(5척, 6%), 중국 193만CGT(80척, 82%) 수주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통계를 통해 한국의 고부가가치 K-기술력이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첫 달 수주량 결과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순항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업에서 CGT는 선박의 건조량을 나타내는 단위이다. CGT는 단순한 선박의 실제 톤수뿐만 아니라, 선박의 종류, 기술 복잡도, 단가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보정된 값으로 선박의 가치를 나타낸다. 1월 우리나라의 선박수주량이 13척이지만 CGT는 90만으로 중국의 21척(27만CGT) 보다 높은 것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더 많이 판매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올해 우리나라 조선 3사중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첫 달의 포문을 열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3조7160억원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2월까지 인도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3796억원에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도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월 말 수주잔량은 한국 3702만CGT, 중국이 9151만CGT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191만CGT 감소, 중국은 2514만CGT가 증가했다. 중국은 수주잔량은 증가로 신규 계약 행진을 보이고 있다.

수주잔량은 조선사가 계약을 체결한 후 아직 건조가 완료되지 않은 선박들의 총 합계를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은 주로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의 기술력이 맹추격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중국에 따라잡혔다고 단정짓긴 힘들지만 새로운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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