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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가운데 오요안나 유족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요안나 유족, "이현승 진짜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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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유족은 최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현승 기상캐스터와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이현승은 오요안나의 부고 소식을 접한 후 "어떡해"라며 크게 당황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제가 회사에 전달하겠다. 국장님과 통화하고 애들한테도 알려야 될 것 같다"며 "이따 찾아뵙겠다"며 장례식장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어머니는 "하명이한테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우울해 가지고 죽겠다고 할 때도 많았고 알코올 중독도 약간 있었다"며 "내가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하명아 제발 좋은 데 시집가라,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 가라, 우리 요안나 힘들지 말게 해달라'라고 내가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아시지 않나. 하명이가 우리 안나 힘들게 했던 거"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이현승은 "근데 안나가 혹시 다른 힘든 일 있었나. 왜냐하면 최근에 다 발랄하게 연락했어가지고"라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이현승 '녹취록' 당사자였나
MBC
이와 관련해 오요안나 유족은 "이현승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했다. 보도국장에게도 전달할 것이고 본인도 장례식장에 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현승과 김가영은 안 왔다"며 "이현승은 진짜 악마다. 박하명이 오요안나를 집중적으로 괴롭힌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오요안나가 사망해 오열하는 어머니께 기상팀 말고 다른 일로 힘든 일 없었냐고 물어보면서 다른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MBC 안형준 사장 비서실장(유충환)과 정책협력국장(김정호)이 찾아왔다. 이들은 우리에게 '오요안나 사건은 기상팀 내부에서 벌어진 일로,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랐다'고 발뺌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더라"며 "녹취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장례식장에 오라고 말했다. 그런데 MBC는 유가족이 부고를 원하지 않았다고 거짓말 했다"고 분노했습니다.
올해 만 나이 39세인 이현승은 가수 최현상과 결혼해 슬하에 자녀 1명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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