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네이마르 주니오르 복귀에 상대 선수와 스태프도 관심을 가졌다.
스포츠 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보타포구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경기 후 네이마르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7일 보타포구를 상대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복귀전을 치렀다. 소속팀 산투스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산투스에서 성장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돌연 유럽을 떠났다. 그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었지만 의미가 없었다. 네이마르가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기 때문. 1년이 넘는 재활 끝에 돌아왔지만 다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알 힐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네이마르와 이별을 준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네이마르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알 힐랄은 1월에 그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지속적인 신체적 문제에 지쳤다. 지금까지는 불필요한 돈 낭비였다”라며“이미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네이마르가 알 힐랄과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마르의 행선지는 고향팀 산투스였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알 힐랄은 네이마르와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마르는 이제 산투스의 새 선수로 합류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뒤 빠르게 복귀전을 치렀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의 복귀에 상대 선수와 스태프도 관심을 가졌다. 경기 종료 후 차례대로 네이마르와 인증샷을 찍었다.
네이마르는 “나는 산투스를 사랑한다. 오늘 밤 이 경기장을 다시 밟았을 때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100%가 아니다. 오늘 이렇게 많이 뛰고 드리블할 줄은 몰랐다. 4~5경기가 지나면 컨디션이 나아질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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