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한국의 탈춤' 홍보 영상 웨이브·유튜브서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명 나는 가락 속에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지는 한국의 탈춤을 젊은 춤꾼들의 몸짓으로 만나보면 어떨까.
국가유산청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국가유산청 유튜브 계정을 통해 '탈, 춤으로 잇다' 홍보 영상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탈춤'을 주제로 한 영상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젊은 춤꾼들이 여러 지역의 탈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댄서 아이키는 박물관 수장고 유물 상자에 잠들어 있던 사자탈과 만나는 순간을 배경으로 봉산탈춤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그룹 SF9의 유태양은 강릉관노가면극의 시시딱딱이를, 현대무용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설진은 고성오광대 가운데 비비와 말뚝이 부분을 몸짓으로 보여준다.
그룹 에메트 사운드는 안동하회별신굿을 개성적으로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아이키 편을 시작으로 공연 영상(퍼포먼스 비디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탈춤을 배우고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60분 분량의 영상은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의 탈춤은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다.
탈을 갖고 노는 놀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부조리나 갈등, 도덕적 모순 등을 유쾌하게 풍자하며 지역에 따라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나타내 가치가 크다.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봉산탈춤, 동래야류 등 국가무형유산과 시도무형유산 18개 종목이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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