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히샬리송이 또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라고 발표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브라질 아메리카, 플루미넨시를 거쳐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왓포드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시즌이었지만 활약이 준수했다. 41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히샬리송은 한 시즌 만에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4시즌 동안152경기 53골 13도움을 만들었다. 많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토트넘이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료로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79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히샬리송의 활약이 아쉬웠다. 첫 시즌엔 3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30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났지만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히샬리송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히샬리송이 직접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휴가를 포기했다. 난 팀에 불만이 있다고 말한 적도 없다. 협상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모두 가짜다”라며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겠다.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시즌 활약이 저조하다. 지난 시즌 막바지 입은 부상으로 인해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개막 이후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복귀한 뒤에도 쓰러졌다. 이후 지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과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히샬리송이 다시 다쳤다. 그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막바지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뒤 교체됐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종아리 부상처럼 보인다. 또 다른 선수가 부상 명단에 올랐다. 털고 일어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토트넘 합류 이후 무려 9번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 수만 무려 48경기다. 히샬리송의 복귀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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