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스식찌'의 대종호와 홀수 해의 이노닉스가 한 팀에서 만났다.
FN이스포츠(舊 미래엔세종)는 지난 6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노닉스' 나희주, '스타로드' 이종호, '제니스' 이재성, '녕' 유대녕 선수를 펍지 팀에 새로이 영입했다고 밝혔다.
FN이스포츠는 앞서 1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팀 창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팀명은 FN 포천으로, 포천시와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오더는 스타로드 선수가 맡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스타로드식 찌르기'로 다수의 팬들을 보유한 스타로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멤버들에게 힘이 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적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최고 레벨의 세계 대회인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유독 홀수해만 되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노닉스의 합류는 그야말로 '깜짝 영입'이다.
다나와 어택 제로와의 계약 종료 후 T1행이 유력하게 거론됐기 때문이다. 이노닉스 역시 그간의 고심을 드러내듯 개인 SNS를 통해 "너무 늦어 죄송하다. 이런 저련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 2025년 한 해 새로운 멤버들과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T1을 떠나 군 입대로 무게추가 기운 것으로 전해졌던 제니스의 합류 역시 마찬가지다. 제니스는 "입대 문제를 일단 미루고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개인 사정에 대한 많은 부분을 이해해주고 받아줘 FN 포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생으로 팀 내 막내인 녕 선수는 "더 열심히 해 형들과 함께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인 FN 세종과 함께 FN 포천 지휘봉도 잡게 된 '마에스트로' 오종용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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