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7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107명을 입건하고 66명을 구속, 41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의 발표된 인원 중 4명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 피의자 99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한 피의자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진행된다.
경찰은 이들 중 침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사실이 확인된 피의자들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및 유튜브 영상,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특정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던 당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담을 넘고 유리창을 깨는 등의 소동이 발생했다.
이에 당시 경찰은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특히 사태에 직접 가담하고 선동한 혐의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 씨와 윤 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 윤 씨는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고 발언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다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특임전도사라는 명칭은 청교도신학원이라는 성경 공부 과정을 수료한 분들께 부여되는 명칭”이라며 “교회 차원에서 서부지법에 가거나 특정 행동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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