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영업손실 10억76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된 영향이다.
매출액은 1조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560억원으로 적자폭이 37.2% 확대됐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투자 감소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는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드는 추세로 올해 영업이익 개선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전체 가입자는 575만명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 가입자는 각각 13.8%, 11.9% 늘었다. 수익성 위주 신규 가입자를 모집해 상대적으로 전체 유지 가입자는 소폭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방영권 판매가 증가해 콘텐츠 매출이 증가했고, ENA 채널은 시청률 11위에 올라 안정적인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이에 힘입어 스카이라이프TV는 유료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을 6.1%대로 유지했다. 방송 광고에 가상 광고, 간접 광고 등을 결합한 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광고 매출도 증가해 연간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 채널 시청률 호조로 광고 시장 점유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과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가입자 확대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