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5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뒤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7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드루킹 사건으로 당에 부담을 준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1994년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부터 늘 민주당과 함께해 왔다"며 "공직 임용과 같은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저 스스로 탈당계를 제출하거나 당을 떠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대법원판결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자동 탈당 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주었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당원으로서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앞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피선거권이 상실돼 자동 탈당 처리됐다. 이후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사면 복권됐고, 지난달 31일 직전 당적지였던 경남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김 전 지사는 지난 5일 민주당에 복당 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전 지사의 복당을 허용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최고위에서 7명이 복당됐는데 김 전 지사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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