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 뉴스1
경찰에 실종 신고된 50대 남성이 5일 만에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오전 9시 43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경상국립대 인근 가좌천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하천 얼음 아래 사람 형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얼음을 깨고 숨져 있는 A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경찰에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지난달 31일 진주 하대동 집을 나간 A 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지난 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A 씨를 찾기 위해 보안카메라(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하다 6일 밤 사고가 난 하천 부근을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추위가 풀리는 날에는 얼어 있는 저수지나 하천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날 수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이 약해지고, 가장자리가 두꺼워 보여도 안쪽으로 갈수록 얇아지기 때문이다.
얼어 있는 하천에 빠졌을 경우엔 저수지나 호수보다 더 위험하다. 하천은 저수지나 호수와 달리 얼음 밑으로 거센 물살이 흐르는 탓이다.
만약 얼음판이 깨져 물에 빠졌을 때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면 주변 얼음까지 깨져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이때는 양팔을 얼음 위에 걸친 채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