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현황'을 보면 지난 3일 기준 전공의는 1318명이다. 지난해 3월 임용대상자가 1만3531명이었는데 9.7%에 불과한 것이다. 레지던트는 1217명으로 임용대상자(1만463명) 중 11.6%, 인턴은 101명으로 임용대상자(368명) 중 3.3%이 확보됐다.
특히 산부인과와 재활의학과 전공의 확보율(5.9%)은 6%도 되지 않았다. 영상의학과는 5.7%로 가장 낮았다. 반면 예방의학과는 93.3%로 가장 높았고, 가정의학과 35.4%, 병리과 33.6%, 핵의학과 30.4%, 작업환경의학과 21.1%, 정신건강의학과 19.1%, 방사선종양학과 18.3%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전공의 확보율이 낮은 축에 속하는 과는 마취통증의학과(6.2%), 피부과(7.1%), 내과(8.0%), 신경과(8.2%), 성형외과(8.6%), 이비인후과(8.8%), 신경외과(8.9%)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모집 완료한 인턴을 집계한 결과로, 이날 발표 예정인 사직 인턴을 대상으로 한 모집 결과를 포함하면 인턴 현원은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병원에 복귀해 수련할 수 있도록 '사직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입영 대상 전공의의 입영 시기를 수련 종료 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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