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현역가왕2'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전국투어 콘서트를 놓고 법적 분쟁이 터졌다.
nC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당사는 '현역가왕2'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와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양사 간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크레아스튜디오 측의 '현역가왕2' 투어 콘서트 발표 보도자료는 당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배포한 것"이라며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그간 사업을 준비해 왔던 당사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콘서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본 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여 왔다"라며 "크레아 측은 변론기일을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던 와중에 금일 갑자기 공연을 발표한 의도가 의심스럽다. 또 크레아는 당사가 보유한 '현역가왕' TOP7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nCH엔터테인먼트는 "크레아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 및 관계자들의 권리를 바로잡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크레아 스튜디오는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를 확정,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광주, 울산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를 확정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앞서 지난 10월 nCH 엔터테인먼트와 크레아 스튜디오가 60억원 상당의 콘서트 공연권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nCH 엔터테인먼트에 콘서트 공연권과 매니지먼트권을 판매했고, nCH는 대관 업무를 위해 다른 엔터 업체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했다. 이를 두고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제3자 양도를 협의하지 않았다며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nCH 엔터테인먼트는 크레아 측 주장을 부정하며 "계약서상 공연판권 판매가 유효한 계약으로, 일부 판매에 대해서 크레아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계약 5개월 만에 해지 합의를 강요했고, 이를 거절하자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맞섰다.
한편 '현역가왕2'는 일부 출연자들의 공정성 의혹 등 계속해서 집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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