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결승 진출에 딱 한 판만 남겨뒀다. 선발로 나선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킨스키, 그레이, 단소, 데이비스, 스펜스, 벤탄쿠르, 비수마, 사르,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다.
토트넘은 리버풀보다는 여유롭다. 1차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올라간다. 반면 리버풀은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기록해야 결승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갈 수 있다.
토트넘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것은 맞지만, 경기가 열리는 곳은 리버풀 안방 안필드다. 1점 차의 리드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안필드만 오면 토트넘은 작아졌다. 안필드 마지막 승리가 2011년으로 벌써 14년 전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안필드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안필드에서 처음 리버풀을 만났던 2016년 1-1로 비겼고, 이후로 매 시즌 비기거나 졌다. 2017년 0-2 패배, 2018년 2-2 무승부, 2019년 1-2 패배, 2020년 1-2 패배, 2022년 1-1 무승부, 2023년 3-4 패배, 지난해 2-4 패배였다.
손흥민이 그토록 원하는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로 단 한 번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시즌 EFL컵 결승전에 올라갔으나 모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10일이 될 것 같다. 난 항상 매 시즌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대한다고 말한다. EFL컵 4강 2차전은 결승전까지 단 한 걸음 남아있기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하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할 수 있기를 바란다. 팀으로서 우리는 이 경기를 잘 준비해서 웸블리로 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