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45세 이지혜 큰맘 먹고 저지른 역대급 플렉스(슈퍼카,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지혜 "애들한테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는 중.."
영상 초반 이지혜는 "제가 얼마 전에 생일이었다. 생일인데 스케줄이 있어서 아무것도 못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뭔가 생각하다 오늘은 나를 위한 브이로그를 찍어보기로 했다"라며 촬영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첫 번째로는 전기 소형차를 사고 싶었는데, 중고로 살 계획이다. 새 차는 아깝더라. (다른 차) 구경도 하면서 과연 차를 구매할 수 있을지 볼 거다. 내 생일이니까 하고 싶었던 걸 해볼 거다"라고 전했다.
차 구경 및 상담을 마치고 식사를 하던 이지혜. 그는 "사람이 직접 보니까 물욕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보면 안 되는 것 같다.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사람이 살 마음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혜는 "나는 오늘 생일이니 마음대로 놀려고 애들도 안 봤다. 이제 애들한테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쉽지 않은데 많은 선배가 아이를 너무 타이르지 말고, 남편이랑 사이좋게 지내라더라. 그러니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점점 많아지더라"라고 전했다.
이지혜 "물질적인 건 의미가 없어.. 사람을 살려야된다는 생각을 해"
그는 "자식도 잘 키우고 싶은데 내 마음처럼 안 된다고 하지 않냐. 나는 우리 엄마처럼 됐냐? 너 같은 딸 낳아보라는 저주 내가 다 받았지 않냐"라고 말했다.
또한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백지영 - 총 맞은 것처럼' 듣고 울컥했다.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니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은 거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을 해봤다. 스위치가 꺼지면 모든 게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물질적인 게 사실 의미가 없는 거다"라며, "사람을 살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늘 차를 보고 왔지만 기부할 거다. 아이들을 살릴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지혜는 "늘 생각했다. 내가 딱 죽었을 때 세상에 많은 사랑을 뿌려두면 자식들이 그 사랑을 받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자식을 위해서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는 아픈 애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어서 병원 연락처도 받아왔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실제로 이지혜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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