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사생활 영상 유출 논란으로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서는 '무쇠소녀단 에이스 유이, 제작진도 몰랐던 완주를 위한 비밀 회동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많은 곳이 힘들었던 시절
이날 '연예인인데 사람 많은 곳에 가면 힘들지 않냐'라는 질문에 유이는 "그게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20대 떄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마스크 쓰고 얼굴 가리고 가족들과 식사할 때도 불편하게 빨리 먹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 포털 1면에 '걸그룹 멤버 A의 야한 영상이 떴다'라는 기사가 떴다. 애프터스쿨로 활동할 때였는데 아직도 안 잊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표님의 배려
그는 "21살 때 바쁘게 활동하는데 갑자기 사무실로 불려 가니까 무서웠다. 저희 대표님한테 너무 감사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어린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말씀하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이야 난 너를 믿어, 네가 이런 영상이나 사진에 안 찍혔을 거라고 믿지만 항간의 소문이 다들 널 보고 있다. 사진을 보고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라고 해달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깊게 남은 트라우마
그러면서 "사진을 보니까 누가 봐도 합성이다"라며 "싸구려 모텔 같은 거에 제 얼굴만 있는 합성인데 그게 딱 스물한 살 데뷔한 지 3개월도 안 됐을 때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상처를 크게 받았다"라며 "상처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살아왔는데 내 이름이 알려지니까 연예인을 할 수 없는 사람인가 싶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또한 "이걸 되게 쿨하게 넘겨야 하는 부분인데 트라우마로 남았다"라며 "당연히 합성 사진이란 게 밝혀졌지만 그땐 너무 어리고 옛날이었지만 지금의 나로선 쿨하게 넘기는데 그땐 못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애프터스쿨에 피해주는 거 같고 회사에도 그런 거 같다. 그땐 카메라 소리만 나도 나 찍는 거 아닌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실 어딜 가든 알아봐 주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날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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