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산드로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적절한 치료 과정을 거쳐 재활기간을 결정할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러면서 “회복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약스에서 활약하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리산드로는 2022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로 왔을 때 키와 피지컬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경합, 왼발 킥, 커버 속도가 훌륭해 맨유 수비 주축으로 떠올랐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맨유로 온 후 발 부상, 무릎 부상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빠졌다. 종아리 부상까지 입어 온전하게 치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큰 부상은 없었다. 레프트백, 센터백으로 뛰다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온 뒤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팰리스전 부상을 입었다. 후반 37분 이스마일라 사르와 경합 상황에서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는데 무릎이 돌아갔다. 리산드로는 한동안 쓰러져 있었고 결국 교체가 됐다. 들것에 실려 나올 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리산드로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상황이 나쁘다. 의사와 함께 기다려보긴 하겠으나 심각한 상황이다. 나도 이걸 느꼈고, 선수라면 심각한 일인 것을 알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영국 ‘90min’은 리산드로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에 차이가 있으나 선수들이 9개월 이내에 복귀하는 경우는 드물고, 완벽히 체력을 회복하는 데에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유력 기자 가스톤 에둘은 “리산드로는 십자인대가 파열돼 6개월, 최대 8개월 동안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맨유 전담 기자 사무엘 럭허스트도 “맨유는 리산드로가 부상을 당한 걸 보고 남은 시즌 동안 나설 수 없다고 생각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리산드로 부상이 확인되면서 아모림 감독이 왼쪽 수비를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을 모은다. 패트릭 도르구가 와 좌측 윙백으로 나설 수 있는 가운데 레니 요로, 누사르 마즈라위 등이 리산드로가 주로 나서던 좌측 스토퍼를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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