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사우디의 초청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사우디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1위 국가로, 작년 기준 건설 수주액이 119억 달러에 달해 전체의 32.1%를 차지한다. 2023년 양국 교역규모는 380억 달러로 우리나라의 7위 교역국이다. 세계 1위 원유수출국이자 중동 유일의 G20 회원국이기도 하다.
강 청장은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아반미 청장과 만나 1962년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세종 지원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강 청장은 우리 진출기업에 대해 신속한 이중과세 해소 등 세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키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기업의 이중과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주요 세정 이슈에 제때 대응키 위해 과세당국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정의 디지털화, 성실납세 지원 방안, 역량 강화 등 주요 세정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강화를 위한 실무자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강 청장은 청장회의에 앞서 현지에서 개최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서 청취한 진출기업의 세무애로와 건의사항을 사우디 국세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강 청장은 사우디 국세청에 한국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개설해 현지 우리기업의 세무애로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수하일 아반미 청장도 이에 긍정으로 화답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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