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불과 며칠 사이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곤두박칠 치는가 하면 하루 사이에 주목할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혼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NFT 친화적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앞두고 기대심리에 의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다 연초에 다시 급락하는 등 마치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 같은 형국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춤추는 NFT 시장…미래에 대한 예측 불투명
이 같은 NFT 시황은 업계와 투자자 모두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며 NFT 시장과 산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불투명하게 만들어버리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체인리포터(blockchainreporter)는 최근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를 인용해 NFT 부문이 견고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NFT 영역은 최근 총 시가총액이 10.7% 증가하며 암호화폐 자산을 앞질렀고 암호화폐 영역은 5.6% 증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업체인 코인게코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신 NFT 성장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했다.
코인게코는 누적 NFT 시장이 10.7% 증가하면서 이 부문이 암호화폐 자산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암호화폐 부문은 5.6% 증가에 그쳤다.
코인게코는 이러한 시가총액의 상당한 증가는 투자자들이 NFT에 다시 한 번 주목할만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크립토펑크(CryptoPunks)는 주목받는 NFT 컬렉션으로 부상했다. 이 회사의 가치는 단 하루 사이에 2.4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Infinex Patrons는 6.67%의 주목할 만한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6.67%의 탄력적인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다. 또 다른 NFT 컬렉션인 ‘매드 래즈(Mad Lads)’는 사실상 11.47%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 잠재적 재투자 증가…시장 신뢰도 제고 견인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NFT 시장의 급등은 디지털 자산 세계의 광범위한 회복의 결과다. 그 외에도 웹 3.0 앱에 대한 관심 증가는 NFT 급등의 주목할만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도 최고의 상위 컬렉션에 잠재적으로 재투자하고 있어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량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NFT 시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연말 트럼프 효과의 기대심리로 NFT 시장이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트럼프의 취임 이후 아직까지 NFT 시장의 반등을 예상할 수 있는 이렇다 할 정책의 시행 또는 계획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구매 심리가 수그러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NFT 시장 회복의 계기를 제공해줄 만한 새로운 NFT 프로젝트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NFT 시장의 상승과 급락을 반복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최고의 상위 컬렉션에 잠재적으로 재투자하며 시장 신뢰도를 제고시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단기간에 나타나는 NFT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구매자들의 경우 NFT를 수익을 위한 투자 개념으로 접근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구매 전 사전 정보와 향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신중하게 NFT를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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