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기록하며 여권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향후 대선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50%에 이르렀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1%로 집계됐다.
민주 지지층 74% '이재명'.. 국힘 지지층 27% '김문수'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안철수 의원·우원식 국회의장·김동연 경기도지사 각 2%, 유승민 전 의원·김경수 전 지사 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71명) 중에서는 74%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64명)에서도 6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95명) 중에서는 김문수 27%·오세훈 17%·홍준표 15%·한동훈 12%로 나타났고, 보수층(325명)에서는 김문수 24%·오세훈 14%·홍준표 13%·한동훈 10%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27%·김문수 10%·오세훈 10%, 인천/경기 이재명 35%·김문수 13%·오세훈 8%,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4%·오세훈 12%·김문수 8%, 광주/전라 이재명 49%·김문수 8%·이준석 5%로 집계됐다.
PK는 이재명 29%·김문수 14%·오세훈 9%, TK 이재명 12%·홍준표 16%·김문수 1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3%·홍준표 15%, 30대 이재명 27%·홍준표 13%, 40대 이재명 46%·김문수 7%, 50대 이재명 45%·김문수 13%였다.
60대는 이재명 30%·김문수 19%·오세훈 16%, 70세 이상 이재명 24%·김문수 2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4%·김문수 8%·오세훈 7%로 나타났다.
'정권교체' 50% vs '정권 재창출' 41%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50%였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4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73%·정권 연장 17%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서울(교체 51%·연장 40%)과 인천·경기(교체 51%·연장 41%) 등 수도권에서는 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 충청권은 교체 49%·연장 42%로 정권교체가 우세했다.
PK는 교체 42%·연장 47%로 오차범위 내였고, TK는 교체 30%·연장 60%로 정권 연장 의견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50%·연장 35%)와 40대(교체 67%·연장 21%), 50대(교체 59%·연장 37%)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30대는 교체 45%·연장 46%로 팽팽했고 60대(교체 40%·연장 54%)와 70대 이상(교체 31%·연장 55%)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58%·연장 31%로 정권교체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0.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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