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화학, 한파에 성과급 ‘뚝’…적자 석화 150만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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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화학, 한파에 성과급 ‘뚝’…적자 석화 150만원 받는다

이데일리 2025-02-06 16: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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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화학(051910)이 올해 성과급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크게 악화해 적자를 낸 석유화학 부문은 가장 낮은 성과급이 책정됐다.

LG화학은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사업 부문별 성과급 지급 규모를 공지했다.

석유화학 부문 성과급은 현금 150만원으로 책정됐다. 약 1430억원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46%을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나 올해는 위로금 수준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는 LG화학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적은 액수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한 시황 악화로 지난해 13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기본급의 약 175%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130%를 받았는데 올해는 성과급이 소폭 늘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9168억원)의 절반이 넘는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생명과학 부문은 기본급의 188%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생명과학 부문은 지난해 230%에서 성과급이 줄어들었다. 이 부문은 지난해 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 평균 성과급은 지난해 360%에서 대폭 축소된 50%로 결정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출범 후 3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냈다.

LG화학은 올해도 긴축 재정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나 감소했다. 매출은 48조9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150억원으로 74.9% 줄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247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LG화학의 분기 적자는 2019년 4분기(-276억원) 이후 5년 만이다.

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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