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제대로 가동된 트리플 포스트, 하나은행 봄 농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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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제대로 가동된 트리플 포스트, 하나은행 봄 농구 이끌까

한스경제 2025-02-06 16:0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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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진안, 김정은, 양인영(왼쪽부터).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진안, 김정은, 양인영(왼쪽부터). /WKBL 제공

[부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돌아온 트리플 포스트에 힘입어 봄 농구를 꿈꾼다.

하나은행은 지난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올 시즌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국가대표 센터 진안(29)을 계약 기간 4년, 연봉 3억 원, 수당 6000만 원에 계약하며 도약을 꿈꿨다. 또한 내부 FA 양인영(30), 김시온(30), 김단아(28)를 모두 붙잡으며 차분히 올 시즌을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주장 김정은(38)과 진안, 양인영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개막 직전 김정은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시작이었다. 여기에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청주 KB에 패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진안, 김시온, 박소희, 양인영, 정예림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며 제대로 된 라인업을 꾸릴 수 없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이 “올 시즌 참 힘들다.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는 계속 나오는데 복귀하는 선수는 없다. 힘들다.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싶다”고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성적은 어느새 최하위(7승 18패)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주전들이 속속 복귀하자 경기력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2일 용인 삼성생명 원정서 52-47 승리를 거두며 7연패를 끊어냈고,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서 KB를 66-60으로 꺾으면서 시즌 2번째 2연승과 함께 PO 마지노선인 공동 4위(9승 16패) KB와 인천 신한은행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연승과 함께 4위 추격에 나선 김도완 감독은 모처럼 맞이한 연승 해도 오히려 보완점을 짚으며 차분했다. 5일 KB와 경기 종료 후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이 아주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준 경기였다. 다만 수비를 잘하다가도 엉뚱한 상황에서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런 부분이 아니었다면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갔을 것이고, 분명 보완해야 할 점이다. 또한 체력 저하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김정은, 진안, 양인영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김도완 감독은 “이번 경기처럼 외곽과 연결만 잘 되면 더 나아진 팀 컬러를 만들 수 있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인영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다. 팀 연패 기간 제 몫을 못 하면서 부진이 길어졌다. 스스로 많은 반성을 했다. 제 역할을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비시즌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거의 없었다. 제대로 맞춘 것은 시즌 초반부터였으나 맞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훈련이나 경기를 통해 맞추다 보니 조금씩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경기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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