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 씨가 정치적 활동의 시한을 명확히 설정했다.
전한길 씨는 오는 3월 1일에 있을 서울 집회를 마지막으로, 정치적 발언과 집회 참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전한길, 3·1절 집회 이후 정치적 활동 종료
전한길 씨는 6일 채널A 라디오 프로그램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3·1절 집회까지가 제 마지막 집회라고 약속했다"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부터 동대구역, 다음 주말 광주, 그 후 대전, 마지막으로 3월 1일 서울에서의 집회까지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씨는 방송 활동도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전한길 씨는 정치적 발언을 통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고, 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뜨겁다.
특히, 전 씨는 “가족들의 반발이 심해 집에서 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는 폭탄 테러 등 위험에 대한 우려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전 씨는 사설 경호원과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민을 위해 이 일을 한다"며, 가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활동을 계속해온 이유를 설명했다.
가족의 반발과 개인적인 고충
전한길 씨는 가정에서의 불화도 고백했다.
그는 "저는 국민을 위해서 활동하지만, 제 가족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의 아내는 그가 갑자기 정치적 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갈등이 심각한 상황임을 밝혔다.
전 씨는 "집사람은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엄청 불안해하고 있다"며 "가정이 소중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이 집을 떠나 방송에 출연하려 할 때 아내가 밥도 잘 주지 않으려 했다고 이야기하며, "국민 여러분, 제 아내를 좀 설득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전 씨가 가족의 반발과 개인적인 고충 속에서도 자신이 나서야 한다고 느낀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한길의 정치적 비전과 향후 계획
전한길 씨는 3·1절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길을 제시하고, 특정한 성향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전 씨는 정치적인 의견을 가진 젊은 세대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를 밝힌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 씨는 20·30세대에게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기업가와 근로자를 모두 존중하는 시장 경제 체제를 유지해야 하며, 사회적으로는 복지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이러한 아젠다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사로서의 경력과 정치적 발언을 이어온 이유
전한길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나라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강사로서의 경력을 포기할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강사 연봉 60억원을 포기할 각오를 했다"며, 그가 정치적 발언과 행동을 이어갈 이유를 강조했다.
가족과의 갈등, 그러나 정치적 목표는 여전히 강력
전한길 씨의 정치적 활동은 가족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킨 만큼, 그의 개인적인 고충도 컸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국민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서는 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3·1절 이후 전한길 씨의 정치적 활동이 종료되면, 그는 강사로서의 경력과 함께 교육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한길 씨는 3·1절 집회를 마지막으로 정치적 활동을 종료한다고 선언했지만, 그가 사회에 미친 영향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1일 이후 그의 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전 씨가 제시한 정치적 아젠다가 청년 세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더데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