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의 선별수주 전략 통했다…HD현대 조선·전력 쌍끌이 호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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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의 선별수주 전략 통했다…HD현대 조선·전력 쌍끌이 호실적(종합)

이데일리 2025-02-06 15:5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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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가 조선·해양과 전력기기 계열사의 쌍끌이 실적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정기선 부회장의 뚝심 있는 선별 수주 전략이 업황 호황과 맞물리며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6일 HD현대는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 67조7656억원, 영업이익 2조9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수치다. 조선·해양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진 가운데 전력기기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수주량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5조5386억원의 매출을 기록,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전년보다 408% 증가한 1조4341억원을 거뒀다.

HD현대일렉트릭 또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충과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 개선 효과가 더해져 매출 3조3223억원, 영업이익 6690억원을 거뒀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0.1%를 나타내며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지난해 HD현대일렉트릭은 연간 수주금액 38억1600만달러를 기록하며 목표치(37억43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사업장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한 생산공장 신축 및 미국 앨라배마 법인 내 제2공장 건립 등을 통해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특히 조선업과 전력기기 부문의 경우 미국 트럼프 정부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노후선 교체 수요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수출터미널과 최종 투자 결정(FID) 재개로 LNG선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HD현대일렉트릭도 전력망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계획이 전세계적으로 지속 발표되며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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