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프라임경제]
"올해 AX 사업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할 것."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가 20254년 LG유플러스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5년 경영 가이던스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14조6252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5% 감소한 수치다.
연간 매출에 있어 △통화 에이전트(Agent) '익시오(ixi-O)' △IPTV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AX(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주요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11조8434억원)도 2023년에 비해 1.8%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2.3% 상승한 10조9820억원이다. 이는 경영 가이던스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2% 성장'을 상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함께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13.5% 줄었다.
연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녀과 비교해 23.6% 줄어든 1조9208억원이다. 마케팅비용은 2.1% 늘어난 2조2091억원이다.
◆모바일, AX 활동 힘입어 "가입 회선 3000만개 달성 눈앞"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6조4275억원)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포함해 △AI 챗봇 △AI 콜봇 등 AX 활동에 힘입어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MVNO 가입 회선 및 로밍 수익 증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통화료·데이터 등 합산한 '무선서비스매출(6조1171억원)'도 2.2% 성장했다.
MNO·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2851만5000개) 역시 13.6% 늘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기록,
총 무선 가입 회선 수 3000만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8000개다.
2024년 MNO 가입 회선은 전년(1877만개)과 비교해 8.5% 늘어난 2036만8000개다. 5G 가입 회선의 경우 13.3% 증가한 795만2000개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 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전년대비 8.6%p 향상된 72.7%다. 지난해 4분기 MNO 해지율(1.05%)의 경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기준 MVNO 회선은 28.8% 늘어난 총 814만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자고 있다. 다만 4분기 기준 IoT·MVNO 회선을 제외한 'MNO 서비스 ARPU'는 전년(3만5532원)대비 0.5% 감소한 3만5356원이다.
◆스마트홈 3.7%↑…기업 인프라 1.3%↑ "AI 기반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3년과 비교해 3.7% 증가한 2조5060억원 규모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PTV 초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초고속 인터넷 광가입자망(FTTH) 전환을 통한 네트워크 품질 향상 활동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속도 향상·품질 개선과 함께 고객별 맞춤형 요금제 세분화 등 활동으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하면서 매출(1조1409억원)이 전년대비 6.6% 상승했다. 가입 회선(535만3000개) 역시 3.7% 증가했다.
IPTV사업 매출(1조3277억원)은 OTT 이용량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불구,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가입 회선(557만6000개)도 2.4% 늘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솔루션·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1조7055억원)은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IDC 가동률 확대 및 전용 회선 매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IDC 사업 매출(3565억원)이 9.2%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 필두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차세대 냉각 솔루션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DC를 B2B AI 사업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회선 사업 매출(8223억원)도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솔루션 사업은 '고수익 사업 중심 구조 개편 일환'에 따라 수익성이 낮은 사업 일부를 중단 축소하면서 매출(5267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성장 동력
'AI 신사업 육성' 필두로 고수익 사업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B2B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응용 서비스 범용성을 확대하고,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한다.
실제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2024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 성향(54.7%)'도 전년대비 11.5%p 증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에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하는 등 주주환원율을 순이익 40~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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