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이 1군급 선수들을 대거 포함한채 전지훈련에 나섰다. 사진은 2024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최지강의 모습. /사진=뉴스1
두산은 6일 니무라 토오루 총괄을 포함한 41명의 인원이 오는 7일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캠프는 코칭스태프 8명과 선수 33명이 함께하며 신인 선수도 7명이 함께한다.
선수단은 ▲투수 조제영 김정우 이교훈 제환유 이주엽 이승진 최지강 박신지 남호 박웅 최우인 김태완 김도윤 양재훈 황희천 등 15명 ▲포수 장규빈 박성재 김성재 장승현 4명 ▲내야수 박계범 김민혁 이민석 박준영 이선우 한다현 김민호 등 8명 ▲김인태 홍성호 강동형 양형진 천현재 손율기 등 6명이 출국을 앞두고 있다.
퓨처스 캠프지만 1군에서 자주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군급 자원인 최지강과 박준영 등은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올해로 프로 4년 차를 맞이한 최지강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최지강은 2024시즌 55경기에 출전해 50이닝을 투구했고 3승 1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사실상 컨디션 관리만 끝나면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한 내야수 박준영도 콜업이 유력하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 모두 준수하다는 평이다. 또 오랜 시간 팀을 지켜왔던 허경민과 김재호가 팀을 떠나면서 생긴 내야 공백 덕분에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오재원 사태'로 1군에서 뛰지 못했던 김인태, 박계범, 김민혁, 장승현 등도 퓨처스팀 전지훈련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인 김인태는 2021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89안타 8홈런 46타점 5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5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박계범은 타격 능력에선 조금 아쉽지만 1루수를 제외한 내야 모든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 1루수 김민혁도 적은 표본이지만 2022시즌 38경기 타율 0.28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포수 장승현도 양의지와 김기연의 뒤를 받치는 3번 포수로서의 가치는 높다.
외부 영입 없이 시즌을 준비하는 두산은 퓨처스팀에서 1군으로 반등하는 선수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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