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스위스 알프스의 대표적인 관광지 융프라우(Jungfrau)는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절경을 자랑한다. 해발 4,158m의 웅장한 산봉우리와 빙하로 뒤덮인 대자연은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
융프라우 여행의 핵심은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방문이다. 해발 3,454m에 위치한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 있으며, 기차를 타고 정상까지 오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된다.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을 거쳐 오르는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도 여행 중 하나로 꼽힌다.
융프라우요흐 정상에서는 광활한 알레치 빙하(Aletsch Glacier)를 감상할 수 있다. 길이 22km에 달하는 이 빙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로, 하얀 설원이 끝없이 펼쳐진 장관을 연출한다.
융프라우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스핑크스 전망대(Sphinx Observatory)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아이스 팰리스(Ice Palace)에서는 빙하 속 얼음 터널을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빙하 위에서 하이킹과 썰매 타기,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융프라우 지역을 방문한다면 그린델발트(Grindelwald),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벵겐(Wengen) 같은 주변 마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린델발트는 스위스 특유의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마을로, 퍼스트(First) 전망대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라우터브루넨은 72개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계곡 마을로,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융프라우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6월9월 여름 시즌과 12월3월 겨울 시즌이다. 여름에는 푸른 초원과 빙하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설경과 스키 리조트가 최고의 매력을 선사한다.
스위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융프라우는 한 번 다녀오면 평생 기억에 남는 곳이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융프라우에서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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