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접속을 차단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에 '딥시크 등 생성용 AI 사용 유의 공문'을 보낸 뒤 이뤄진 조처로 보인다.
전북도는 6일 "오늘부터 도청 업무용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차단의 이유로는 ▲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점 ▲ 동의하지 않은 항목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 업데이트 시스템의 암호화키 관리 미흡 등을 들었다.
도가 자체적으로 최근 3일(지난 3∼5일)간 도청 업무용 PC의 생성용 AI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챗GPT 33만건, 딥시크 2건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딥시크에 민감 정보, 개인 정보가 포함된 업무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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