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익명 신고센터에 접수된 한국전력…지회위원장, 사무실 한 곳에 골프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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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익명 신고센터에 접수된 한국전력…지회위원장, 사무실 한 곳에 골프 환경 조성?

더리브스 2025-02-06 13:4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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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지회위원장이 사무실 한 곳에 골프 환경을 조성하고 근무시간에 연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동료 직원을 쳐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6일 더리브스 취재에 따르면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의 내부신고시스템 ‘케이휘슬’에는 한전 지사 지회위원장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신고자는 지회위원장 A씨가 위원장이라는 신분으로 사무실 한 곳 GIS실 옆에 그물망을 쳐놓고 근무시간 내 골프연습을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동료 직원이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동료 직원은 약 두 달간 질병 휴가를 다녀왔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지사장 B씨가 이 사실을 알고 일이 커질 것이 두려워 자진 신고했지만 감사실에서는 조사도 하지 않고 ‘쉬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자는 “A씨가 근무 중 개인적인 골프 연습으로 상해를 줬다”라며 “안전사고위반 신고의무까지 미준수했지만 위원장이라는 이유로 주위에서 항의도 할 수 없으며 묵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외부기관을 통해 감사실에 신고까지 했지만 조사를 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전 입장은?


다만 한전은 케이휘슬에 신고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지사장 B씨가 자체적으로 신고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또한 지회위원장 A씨가 연습한 것은 확인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외부기관에 신고가 접수돼 자체 조사했지만 피해를 입은 직원이 ‘혼자 다쳤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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